다 같은 치약이 아니다, 구강 상태에 따라 골라 써야

안녕하세요? 서울나란이치과교정과입니다. 
치과를 찾는 환자분들 중에는 어떤 치약을 써야 하는지 묻는 분이 많습니다. 해서 오늘은 올바른 치약 선택법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여러분은 치약을 구매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고르시나요? 많은 분이 향과 맛을 중시합니다. 전형적인 민트향은 지겹다며 꽃이나 과일향 혹은 허브향을 선호하곤 하죠. 최근에는 어린이가 아닌 성인이 쓰는 치약임에도 복숭아 맛이나 유자차 맛 등 다양한 맛을 구현한 치약들도 인기입니다. 그러나 치약을 선택할 때는 향과 맛이 아니라 본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약을 고르는 것이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먼저 충치에 취약한 경우에는 불소의 함유량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소는 치아의 손상을 개선하고, 상아질을 강하게 만들어 주어 충치 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죠. 따라서 유아가 사용하는 치약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치약에 불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과량을 섭취했을 때 구토나 위장 장애, 심하면 저칼슘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치약에 사용할 수 있는 불소의 양은 최대 1500ppm입니다. 어린이 치약은 불소가 500ppm이하로 함유된 치약을 사용해야 하죠. 일반적으로 성인의 치약은 1000ppm 정도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충치에 취약하다면 불소가 1000ppm 이상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이나 입 안에 염증이 잘 생기는 분들이 있죠. 이 경우에는 염증을 완화하고 잇몸의 혈류 개선을 돕는 항염제류 성분의 염화나트륨, 초산 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 등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면 도움이 됩니다.  치주질환이 심한 경우에는 진지발리스균에 효과가 좋은 징코빌로바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구강 점막이 보호되어 염증 완화에 좋습니다. 
흡연이나 치석으로 인해 치아가 누렇게 변색되었다면 미백용 치약이 적합합니다.  대부분의 미백용 치약에는 과산화수소가 함유되어 있는데요. 과산화수소의 경우 치석과 치태 제거를 도와 미백에 도움을 주지만 치아 표면을 마모시킬 수 있으므로 시린이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사용을 피해야 하겠습니다. 

 

시린이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질산칼륨과 염화칼륨, 인산칼륨, 염화스트론튬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기 표시된 성분들이 상아세관을 막아 시린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데요.  다만 시린이 전용으로 나온 치약들은 치태 제거에 취약할 수 있어 일반 치약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이 올바른 치약 선택법입니다.  잘못된 치약의 사용은 오히려 치아에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치약의 맛과 향이 아닌 성분을 보고 자신에게 맞는 치약을 선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서울나란이치과 교정과 의원에서 알려드리는 올바른 치약 선택법! 양치질 후에도 개운하지 않다면 스케일링을 통해 점검받아보세요. 

본원은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교정과 전문의 원장님이 직접 1:1 상담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