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는데 치아교정 괜찮을까?
사실 임산부는 잇몸병에 취약합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잇몸이 약해져 쉽게 붓고, 양치질만으로도 피가 나게 되는데요. 이때 치석이나 치태가 생기기 쉬워 임신을 계획한다면 미리 스케일링과 치과치료를 받아두는 게 좋습니다. 특히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 치아교정을 미리 알아보는 임산부분들도 계신데요. 만일 임신 계획과 교정 치료 계획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 치료 시기를 신중히 결정해야합니다. 임신 중 치아 교정의 적기는 산모와 태아가 안정권에 접어드는 4개월에서 7개월 사이인데요. 교정 중 브라켓을 부착했다면 치은염이 자주 생기기 때문에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임산부가 잇몸이 불편하다면?
참고로 임산부가 잇몸이 불편하다고 했을 때 무조건 치과 치료를 받아볼 수 있을까요? 사실 가벼운 치은염 상태라면 양치만 열심히 해도 나아지는데요. 2주 정도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치과를 찾는 게 좋습니다. 치과 치료가 아이에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산모들도 많은데 일반적인 진료들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니 안심해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구강상태가 신경쓰이고 걱정된다면 가장 안정적인 시기인 임신 중기에 치료를 받는 게 좋은데요. 초기나 말기에 해당하더라도 통증이 심하거나 불편감이 크다면 더 심해지지 않도록 치과를 찾아 응급 치료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임산부 국민건강 보험 있다고요?
참고로 임산부는 치과에서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때 2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임산부 진료비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산모수첩이나 임신 확인서 등 증빙자료를 챙겨야 합니다. 또 치과에서 찍는 엑스레이 촬영 방사선 량은 미미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보호대 또는 보호복을 착용하고 촬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진료에 앞서 치과 주치의와 상담을 진행해 안전하게 촬영해볼 수 있습니다.
결과만 말하면 임신 중 치아교정은?
임신 중에 치아교정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호르몬 변화가 예민한 시기인만큼 출산 후에 받아보는 걸 권장드리는 편이며 임신 중에도 치아건강은 중요하기 때문에 치아건강에 대한 관리와 예방을 지속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교정치료는 별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또 교정 중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혹시라도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임산부와 태아에 안정적인 약물을 사용하고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의를 통해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임신 중이라면 입덧 때문에
치약이나 가글 사용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최소한 물로 입안을 꼼꼼히 헹궈주거나
치실 및 치간 칫솔을 사용해주는 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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