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람들은 왜 덧니가 많을까?

 

일본사람? 하면 덧니가 생각날 정도로 덧니가 있는 사람을 종종 찾을 수 있습니다.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충치와 같은 치아질환을 겪는 일본인이 많은만큼 일본에는 치과가 많은데요. 일본인의 치열이 특별히 고르지 못한 이유가 있을까요? 여러 가설이 제기된 바 있지만 가장 유력한 것은 일본 열도에 살던 원주민(조몬인)과 한반도에서 온 이주민(야요이인)이 섞이며 발현된 유전형실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현대 일본인의 원형은 조몬과 야요이가 섞인 혼혈이라는 게 정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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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오키나와를 거쳐 일본 열도에 정착한 조몬인은 남방계 민족으로 체격이 작았고 턱과 치아 크기도 작았습니다. 그런데 한반도에서 규슈를 통해 야요이인이 이주하게 되는데요. 야요이인은 체격이 더 크고 턱이 발달했으며 치아도 컸습니다. 즉 두 민족이 섞이며 서로 다른 유전 형질이 발현된 결과가 비뚤어진 치아라는 것입니다. 

 

또 어디까지나 가설이지만 음식물 섭취와 관련된 후천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일본은 섬나라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고기보다 해산물 섭취가 많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고르지 못한 치열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좋게 보지는 않고 있는데요. 심미적인 이유도 있지만 치아와 구강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치아와 구강건강을 선진국의 척도로 보기도 한다네요.